신규 인바운드 리드가 세 곳이나 들어온 날이다.

유자랩스 프로덕트 오너와 개발자 3인은 모두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때문에 제품 개발 외 모든 작업은 대부분 내 몫이다. 외부 채널 역시 내가 담당하고 있다.

채널이 분산되면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최소화했었지만 리드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이런저런 작업을 해왔다. ▲콘텐츠도 만들고 ▲콜드 메일도 보내고 ▲홈페이지도 리뉴얼 하고. 최근에는 ▲라이브 채팅을 붙였다.

오늘 신규 인바운드 리드가 세 곳이나 들어왔다. 신기하게도 모두 다른 채널로 들어왔다. ▲유선으로 ▲이메일로 그리고 최근 만들어 둔 ▲라이브 채팅으로. 게다가 두 곳은 미팅을 요청해서 한 곳은 온라인으로 한 곳은 오프라인으로 미팅을 잡았다.

스타트업 대표자는 불확실성을 견디는 능력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충분하진 않겠지만 처음보다는 조금은 나아졌지 싶다. 대단한 걸 해내면 좋겠지만, 대단한 걸 해내지 못하더라도 어쨌든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중요하지 싶다.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몇 주가 흐르고, 몇 달이 지나면. 한 걸음이 모여 대단한 걸음이 되는 것 아닐까.

유자랩스는 오늘도 한 걸음 내디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