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꿈이 있다.
모든 시작은 어떤 꿈이다. 꿈을 위한 욕심이 생기고, 열정이 생기고, 행동이 생기며, 계획이 생기고 그렇게 결과가 생긴다. 우리는 꿈을 시작으로 결과에 다가가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난다. 그게 각자의 이야기다.
그래서 꿈은 중요하다.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어떤 욕심, 열정, 행동, 계획 그리고 결과가 생긴다. 어떤 시작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이야기가 된다.
어떤 선택이 있다.
어떤 꿈으로 시작된 이야기에서 어떤 선택을 요구한다. 무수히 많은 사람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은 어떤 선택 때문이다. 어떤 선택이 곧 인생이다.
때로는 모든 게 결정돼 있을까 의심이 되기도 하지만, 매 선택에 집중하며 늘 새로운 길을 만드는 거라 믿는다. 때로는 정말 의심이 되지만, 믿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믿는 편이다.
어떤 지점이 있다.
선택을 하다 보면 어떤 지점을 만난다. 어떤 지점에서는 이야기를 시작했던 꿈과 꿈을 좇던 선택. 그렇게 인생을 만들던 이에게 어떤 지점은 꿈을 위해 선택을 포기하라 말한다. 선택은 곧 이야기요, 이야기는 곧 인생이며, 인생이 곧 꿈이다. 선택을 포기하라는 말은 곧 인생을, 꿈을 포기하라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 역시 선택이니, 곧 이야기요, 인생이며, 꿈이다. 선택을 포기하는 또 다른 선택은 또 다른 이야기와 인생 그리고 꿈을 만든다. 어떤 지점은 그렇게 또 다른 나를 만드는 기회다.
버려야 얻을 수 있다.
단뜩 손에 쥔 채 욕심부려봐야 내 속만 끓는다. 얻는 것과 버리는 것 중 더 중요한 건 단연 버리는 것 아닐까? 아니, 얻기 위해 버리는 것이니 더 중요한 건 얻는 것일까?
반복되는 어떤 고민 속에서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어쩌면 이는 나를 새로운 이야기로, 인생으로, 꿈으로 이끌어줄 어떤 지점이라 생각해본다.
버려야 할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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