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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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 – 2010년 2월

읽게 된 동기

신1 권을 읽고 타나토노트와 천사의제국을 먼저 읽어야 전체적인 흐름을 익힐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헌데 도서관에 타나토노트가 없었다. 젠장. 근데 신2권이 책꽂이에 꼽혀있는 것을 보고 냉큼 빌려왔다. 읽고 싶었다.

책 리뷰

책 한 권을 어떻게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언제 책 한 권을 뚝딱 했는지 모르게 후루룩 읽어버렸다는 말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가 왜 유명한지 알게된다. 또한 왜 여태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를 외면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2 권을 읽고 뿌듯한 느낌이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중간에 한국에 대해서 살짝 파고 들어준 대목이다. 그것도 아주 고맙게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내용을 적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한국의 아픈 과거를. 한국의 왜곡된 과거를 똑바로 잡아준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너무도 감사했고,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한층 솟구쳤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착하다. 너무도 착하다. 나 또한 악하다기 보다는 착한쪽에 가깝기에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 나가고있다. 그러다보니 술술 읽히는것 같다.

중간중간 나오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각종 유명한 실험들과 기본적인 상식들을 적어두었다. 가끔은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지 모르겠는 대목들이 많지만 그래도 꾹꾹 머릿속에 눌러 담고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세계의 각종 종교와 인류의 역사, 문화 등 엄청나게 방대한 범위의 지식들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듯 하다. 가뜩이나 요즘 ‘모르는게 약이다.’ 보다는 ‘아는게 힘이다.’ 라는 속담이 더 현실성이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터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층 더 대단해 보인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신시리즈 전권을 사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책 총평

★★★★☆

재밌다. 이 단어 하나면 모든것이 설명된다.

절대 귀찮아서 재밌다는 단어 하나를 쓰고 마무리를 하려는게 아니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내용을 말해버리는건 안되기에 그러는것이다.

신. 재밌다.

Dragon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