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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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진대제
출판 : 김영사 20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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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동기

알라딘 중고서점을 우연히 들렀다가 가격과 깨끗함에 푹 빠져 정신없이 책을 골랐다. 자서전을 읽은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요즈음 IT관련 롤모델을 찾던 찰나에 IT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장본인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 리뷰

스펙타클. 내 인생의 모토이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난 뒤 떠오르는 단어다.

진대제는 35살에 최연소 삼성 임원이 되었으며, 결코 기죽지 않고 늘 건전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했다. 마치 자기계발서의 표본이라 하고 싶을 정도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하며, 사람을 중요시하고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앞부분을 읽기 시작했을때는 진대제의 당당함이 너무도 부러웠다. 나는 당당했던 대학교 4학년을 빠르게 보내고 4학년 2학기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는데, 그때의 당당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 내 잘못이 아닌데도 내 잘못이라 하면 내 잘못인것 같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이었던 마인드가 수동적으로 변하가고 있다.
그것은 요즈음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인데, 진대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결책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진대제는 꿈을 높이 가지되, 현재의 위치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무척이나 부끄러워 졌다.
앞서 읽었던 김미경의 드림온을 압축한듯한 내용이 겨우 부록으로 삽입되어 있을 정도로 진대제가 걸어온 길은 스펙타클 했는데, 시골 아이에서 국비유학생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IBM으로, 그리고 IBM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반도체를 무기로 소니를 무너뜨리고 정보통신부 장관이되어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만들기 까지.
몇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말도 안되는 실화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아… 이게 내가 살고 싶은 삶인데…’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사를 그의 한마디와 함께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다시 태어나도 내가 했던 일을 다시 하겠노라’ 이보다 더 멋진 인생이 어디 있는가. 이보다 더 멋진 한판이 어디 있는가. 이게 바로 스펙타클 아닌가.
열정이 떨어진 모든 청년들에게 추천한다.

책 속의 좋은 글

– 그는 나에게 몇 달치의 월급을 보너스로 주면서 언제라도 IBM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다. 그런 인사처리 하나만 봐도 세계의 존경을 받을 만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 ‘과학자 여러분, 전쟁 나도 여러분은 걱정 없습니다. 전쟁 나면 과학자들 전부 대전 이남으로 소개시킬 특별계획도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 전두환
– 디지털미디어사업총괄은 국내 사원 7천여 명에 해외 현지고용인 7천여 명을 거느린 거대한 사업부였다.
– 일일학 일일신. 매일매일 배우고 매일매일 새로워져야한다.
– 공직사회의 어려움은 바로 이런 데 있다. 이해당사자가 너무 많고 또 너무나 다르며 상반된 가치판단이 얽혀 있는 것이다.
– 장미에는 장미가 잘 자르는 비료를 줘야 하고, 선인장은 물을 자주 주면 오히려 상할 수 있다.
– 1천여 종의 제품을 성격이 유사한 6개 정도의 군으로 묶어, 기획.개발.마케팅을 모두 포함하는 독립적인 사업책임체제로 만들고, 생산과 영업은 사업부를 지원하는 공통서비스로 남겨두었다.
– 나는 지금까지도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 보통 천재적인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남의 얘기를 잘 안 듣는 것인데, 게이츠 회장은 달랐따. 오히려 남의 말을 경청하면서 많은 것을 흡수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 알파벳에 순서대로 숫자를 붙여준다. A에 1, B에 2, C에 3, D에 4… 이런 식으로 Z에 26 까지 붙이면 된다. 다음에는 단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알파벳에 붙여진 숫자를 모두 더해 100이되는 단어를 찾는다.
– Attitude. 인생은 ‘태도’, ‘자세’ 또는 ‘마음먹기’에 따라 100점짜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Stress와 Take a Rest는 각각 단어의 숫자를 더해보면 100점이 된다. 살다보면 가끔 스트레스를 받아야 100점이 되고,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꼭 휴식을 취해줘야 100점짜리 인생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심오하다는 생각이 든다.
–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 윌리엄 클라크
– 장관으로서 ‘원하는 인재상은 어떤 것이냐?’ 하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 일순위는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 이다.
–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면 자유이고, 하고 있는 것을 즐길 수 있으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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