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새벽거인 ★★★★☆

새벽거인위대한사람들의숨겨진멘토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시간관리
지은이 권민 (해피니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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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 – 2010년 9월

읽게 된 동기

도서관을 오랜만에 찾아서 책을 고르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충전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것은 참 재밌다. 이런 건강한 행동은 내게 큰 힘을 준다. 축구 관련 서적을 고른 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기계발서적으로 가서 이것저것 뽑아서 보았다.

매일아침 잠과 싸우며 일어나 ‘지각을~ 피하고~ 싶었어~’ 뮤직비디오를 찍는 평범한 직장인. 그가 어느날 새벽 4시에 가뿐한 몸으로 일어난다. 책을 펴고 모닝커피를 마시고 일찍 출근하는 그는 너무도 세상이 달라 보였다. 그리고 때마침 만난 본부장. 상당히 빠르게 출근하는 그와 달리 조금 늦게 출근한다는 그를 만났고 순간 ‘이 책이다!’ 라는 느낌에 냉큼 빌렸다.

책 리뷰

몇년 전 아침형 인간이 이슈가 되면서 나 또한 아침형 인간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고등학생이였던 내가 1시에 자서 7시 전에 일어나는것 만도 충분히 힘들었다. 물론 틈틈히 책상에서 잤던것 같지만.

아침형 인간은 4, 5시에 일어나야 한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서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 물론 그 아침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차라리 잠을 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2학기가 시작되고 학업과 토익, 독서, 블로그 게다가 연애까지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것들로 시간표가 채워지다 보니 내게 남은 선택은 ‘잠을 줄이는 것’ 이였다. 때문에 워낙 잠이 많았던 나는 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는 하루 7시간을 자는 사람으로 살게 되었다. 그렇게 1주 정도가 지났고 꽤나 이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래서 취침 시간을 1시로 바꾸고 그대로 7시에 일어나는. 그래서 취침 시간을 6시간으로 줄이기 시작하던 찰나.

‘새벽거인’ 이라는 책이 내게 다가왔고 이제 취침 시간은 12시로 유지한채 기상 시간을 6시로 당기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

나의 가치란?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했고 주인공의 절박한 상황이 설정되었다. 더이상 일을 편하게 하는 상황은 아니였다. 그런 그가 새벽에 일어나 자신과의 명상을 시작한다.(명상에서 만나는 스스로를 새벽거인이라 칭한다.)

[ 당신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

가치 [價値]
[명사] 1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
2 대상이 인간과의 관계에 의하여 지니게 되는 중요성.
3 인간의 욕구나 관심의 대상 또는 목표가 되는 진, 선, 미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사전적 의미는 이렇지만 책에선 가치를 이렇게 정의한다.

[ 그것을 위해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는 그 무엇을 갖고 있나요? 우리는 그것을 가치라고 부릅니다. ]

어느 책에선 인간을 ‘주도적인 인간’ 과 ‘그렇지 못한 인간’ 으로 나눈다. 스스로 인생을 주도한다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분명 더 많지만.

저자는 가치. 즉, 삶의 이유 같은 것을 우리에게 묻는다. 나에게 비전을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지만 가치라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힘들다. 과연 가치가 무엇일까?

저자는 그런 가치를 새벽시간에 명상을 통해서 찾도록 권유한다.

카이로스

[ 이 세상의 시간은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하나는 흘러가는 시간이고 (크로노스) 또 하나는 의미있는 시간을 (카이로스) 말해요. ]

새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30%를 카이로스로 사용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과연 우리는 카이로스로 얼만큼의 시간을 사용할까? 과연 나는 오늘 얼만큼의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하였는가? 가치있는 시간은 무엇일까? 공부를 하는 시간? 사랑 하는 시간? 웃는 시간?

짧은 문장으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저자. 이 생각에 대한 해답은 아마도 새벽에만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새벽 시간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우리는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

새벽 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다면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을 거라는 말. 나는 아직도 멀었나보다.

죽음.

새벽 이야기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말을 언급한다. 죽음. 도대체 새벽과 죽음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도대체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꺼냈단 말인가?

[ 당신은 죽습니다. ]

이것은 진리다. 나는 죽는다. 당신도 죽고 우리 인간 모두는 죽는다. 앞서서도 죽었었고 훗날의 인간들도 죽게된다. 도대체 이런 당연한 이야기에서 새벽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설명한다는 말인가?

[ 많은 것을 생각했지만 적은 것을 했고, 적은 것을 했지만 많은 것을 기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그렇다. 우리의 인생은 제한 되어있다. 우리가 죽는다는 말은 그 뜻이다. 제한 되어있는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스스로 말이다. 때문에 우리는 제한되어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과연 대학교 3학년의 내가 제한되어있는 인생 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 1년, 3년, 5년, 그리고 10년 후엔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책 총평

★★★★☆

서평을 쓴다는 것. 그것은 역시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다. 분명히 책을 읽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으면서 그 흥분된 마음을 글로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기에 나는 답답할 뿐이다.

하지만 이는 내 책임만은 아닌듯 하다. 분명 좋은 말들이 많고 충분히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이 완벽히 어우러진 느낌은 아니다. 살짝 부족한 책이라는 말이다. 무언가 좋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만 그 좋은 이야기들이 어우러지지 않은 느낌.

그 아쉬움에 별4개를 준다.

Drago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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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용 Domingo

오세용 Domingo

글쓰는 감성개발자 오세용입니다. IT, 책, 축구, 커뮤니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