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Fir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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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존스 로플린 (웅진윙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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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 – 2010년 3월

검은 커버에 흰색 제목. 검은색은 왠지 가볍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부제는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무언가 할일을 찾지 못해서 흥미를 위해서 새로운 만화책을 찾고. 웃긴 TV프로그램을 모조리 시청하고. 그저 웃고 즐기기 위해 살았던 작년을 떠올려본다. 그때의 시절에 비하면 나는 너무도 변했다.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이것 저것. 이일 저일. 난 정말 다 잘하고 싶고 다 하고 싶다. 그런데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 되어있다. 달랑 하루 24시간. 정말 오래 살아봐야 100년. 고작 한세기. 강산이 10번 바뀌면 인생의 끝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과연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돈? 명예?

인생은 서커스다. 3원 서커스다.

3원 서커스. 서커스는 사자, 코끼리가 나올 수도 있으며 높은 그네에서 연기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준비시간이 많이 걸린다. 관객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되기에 3개의 무대를 가지고 서커스를 한다. 이게 3원 서커스다.

론스 로플린은 인생을 3원 서커스에 비유하고 있다. 각각의 무대는 직장. 가족. 자신. 이라는 세가지의 무대로 구성된다. 그런데 3원 서커스는 한번에 하나의 무대만 공연을 한다. 즉, 인생도 마찬가지다. 직장 일을 하면서 가족을 챙길 수도 없고, 자신을 챙기면서 직장 일을 할 수는 없다. 누구나 모든걸 한꺼번에 해낼 수는 없다. 지금, 이 순간의 쇼에만 집중하는것. 이것이 3원 서커스의 핵심이며 인생의 핵심이다.

서커스 흥행의 열쇠는 바로 세 원형무대 모두에 양질의 쇼를 올리는 것이다. 준비가 되지 않은 쇼를 무대에 올려서는 안된다. 하나의 쇼에서 모든 서커스 공연을 전부 보여줄 수는 없으며 각기 조화를 이루는 쇼들을 올려야 한다. 이는 링마스터의 권한이며 일이고 즉, 서커스 흥행은 링마스터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리고 인생이란 서커스 무대의 링마스터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쇼에 참여하는 모든 것은 중요하다. 하나라도 필요없는 것은 없다. 즉, 자신의 인생에 스쳐가는 그 어떤 것 또한 필요 없는 것은 없다. 쇼에 참여하는 모두와 한 몸이 되어 힘을 합쳐야 서커스는 흥행할 수 있다. 인생 또한 마찬가지!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힘들어 하며 찾아온 딸에게 아버지는 자신의 경험담이 닮긴 책 한권을 쥐어준다. 그 책 속에서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가 나오고 그 이야기들로 책의 대부분을 구성했다.

코끼리로 저글링을 하지 말라는 말. 책은 시작부터 알아듣기 힘든 말로 시작한다. 저글링이 무엇인가. 공 세개를 공중에서 돌리는 묘기. 이게 저글링이다. 근데 코끼리 세마리로 저글링을 한다? 이건 불가능 하다는 말이다.

왜 저글링으로 예를 들었느냐 하면 3원 서커스와 같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저글링 또한 3개의 공으로 하는 것이니까.

이 책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이 읽는다면 재미없다며 집어 던질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한 사람. 아니 적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기는 한 사람이 읽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데 먼저 할 가장 소중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물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부록으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찾기’ 라는 몇가지 질문을 만들어 놓았다. 꽤 도움이 되는 질문들이다.

난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이 정말 많다. 최고의 이벤트 기획자가 되야 하고, 축제도 기획해야 하고, 마케팅, 경영도 하고 싶고, 축구 구단도 운영하고 싶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적다보면 끝도 없다.

이 책의 말처럼 서커스에 올릴 프로그램들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서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며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

책 총평

★★★★★

오랜만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그래서 별 다섯개를 줬다.

3월 2일에 읽고 이틀이 지난 다음 서평을 쓰니까 감동이 덜하다. 이 책은 양장본이다. 때문에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솓구친다. 난 이 책을 사서 곁에 두고 자주 읽을 것이다. 이 책은 이야기 형식이라서 두세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양이다. 때문에 시간적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책의 감동을 글로써 다 표현할 수 없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이 책은 읽어봐야 느낄 수 있다.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Drago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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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용 Domingo

오세용 Domingo

글쓰는 감성개발자 오세용입니다. IT, 책, 축구, 커뮤니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