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지성 (다산라이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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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시기 – 2010년 3월


책 리뷰

이건희. 삼성.

대한민국에서 삼성의 무게감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이건희처럼 살라는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 서적이다. 사실 생각보다 이건희에 대한 내용이 적었다. 오직 이건희에 대한 내용만 담은 책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이 책은 현실감각, 성공관념, 진짜공부 라는 세가지 필요조건을 만족시켜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앞부분은 자기계발에 대한 내용들이고 뒷부분에 가서야 이건희에 대한 내용들이 채워진다. 사실 나는 앞부분의 내용들이 더 좋았다. 물론 뒷부분에서의 이건희에 대한 내용들 또한 이건희라는 사람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거의 모든 자기계발 서적들 처럼 이 책 또한 뒷부분이 미흡했다.

10년 파고 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는 이와 비슷한 말로 ‘한 분야의 책을 100권 이상 읽으면 그 분야에 관해 남 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저절로 생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난 자기계발 서적을 20권 정도 읽었을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20권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결코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닌것 같다.

세상사람 모두가 ‘그 일은 100% 안된다!’ 라고 말할 때, 당신 혼자서 ‘1000% 된다!’ 라고 말하며 밀어 붙이는 미친 사람이 되어라!’ 뭔가 좀 강력하고 멋진 말이다. 그리고 또한 ‘100% 자신을 믿어라.’ 라고 말하고 있다. 난 스스로 Ace라 칭하며 누구에게나 내 자신이 Ace라고 말하고 다닌다. 술에 취해서 처음 본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하니 어쩌면 내 진심 또한 그렇게 되길 원하고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말도 안되는 자기 암시를 걸면 말도 안되는 능력들이 생긴다. 그렇다. 나는 평소에도 Ace라고 항상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Ace란. 세상 그 어떤것이든지 해낼 수 있는 자신감. 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나는 다 잘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 한가지.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다. 자신감만 있으면 모든지 해낼 수 있다. 그게 사람이다.

성공과 실패는 다른 누가 아닌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자기암시를 정말로 중요시 한다. 맞다.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다. 적어도 20살 부터는. 주위의 지인들은 내게 이런 말을 한다. ‘너의 그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넌 자신감이 아니고 자만이야.’ 상관없다. 난 자만이 아니다. 자신감이다. 자만은 가만히 있으면서 ‘난 잘하니까 잘될껄?’ 하는 것이고 자신감은 ‘난 잘할 수 있어.’ 라면서 자신감 있게 실천하고 좋은 결과를 받는 것이다.

사람의 인생을 완벽하게 바꾸는 것은 행동이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자기계발 서적의 내용은 거기서 거기다. 다만 그 책을 읽고 실천하느냐 안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자기게발 서적은 독자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진정한 독서가 시작된다.

이런 자기암시에 대해 설명한 뒤 나는 감동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물질적 성공에만 치우쳐서는 안된다.’ 그렇다. 사람은 일만으로 살 수는 없다. 언젠가 내가 ‘돈이 최고야! 돈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어. 그니까 돈이 최고야!’ 라고 말하자 한 사람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다 하려고 돈이 필요한거야. 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돈이 필요한거라고. 돈이 최고가 아니야. 하고 싶은것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거야.’

어떻게 같은 단어로 어쩜 이리 다른 말을 만들어 냈는지.

자기계발은 나 자신을 최고의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 그래야 남과 다른 차별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잉747이든 인공위성이든 일단 활주로를 뜨면 대기권에 진입할 때까지 가야한다. 중간에서 멈추면 추락하거나 공중 폭발한다. – 이건희 그렇다. 참으로 내게 도움이 되는 말이다. 난 이제 시작했다. 아침형인간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일어나서 아침운동도 하고 12시를 넘기지 않고 취침하고. 이렇게 하니 살짝 졸리긴 하지만 곧 적응이 될거라 생각된다. 아직 대기권에 들어가지 않았으니깐.

마음이 가는 곳에 발도 따라가기 마련이다. 가장 인상깊은 문장이다. 나의 마음이 가는곳을 빠르게 잡아낼 것이다. 그리고 거침없이 발을 옮기리라.

책 총평

★★★☆☆

책을 사두고 부모님들이 먼저 읽으셨는데 내용이 좋다고 빨리 읽으라고 하셔서 기대를 많이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의외로 감동적이지 않았다. 그냥 평범한 자기계발 서적.

Dragon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