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행운

저자
알렉스 로비라 지음
출판사
에이지21 | 2006-12-0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운 가득한 강 너머로 안내하는 재미있는 우화! 기사에게 무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읽게 된 동기

알렉스 로비라. “출근길 행복하세요?” 를 통해서 푹 빠진 작가다. 작은 크기에 140p 밖에 안되는 책이지만 작가를 믿고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책 리뷰

일요일. 얼마만에 혼자만의 휴식을 갖게 된지 모르겠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저절로 눈이 떠지는 아침. 그토록 해보고 싶었던 뒹굴거리기… (주말에도 항상 일정이 있어서 늦잠을 자지 못하였었다)

아점을 먹고 축구 게임을 하다가 축구 경기를 보고 낮잠을 좀 잤다가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노래방을 갔다가 축구 골모음 영상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한번도 짜증이 극에 달하지 않은 하루였으며, 무미건조한 하루였다. 그저 시간을 흘려 보내보고 싶었다.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현실.
이 책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 ‘준비된 행운’이다. 두 기사가 마법의 클로버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인데, 나는 그 속에서 차가운 현실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5천 년 동안 마법의 클로버가 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주인공이 나무에게 마법의 클로버를 어디서 찾을 수 있냐고 묻자 위와 같이 대답한 부분인데, 사실 나무는 마법의 클로버가 피게 할 방법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대답해 주지는 않았다. 분명 마법의 클로버를 찾고 있는걸 알면서도 그저 없다고만 말했다. 지금껏 없었어.
사회에서는 대부분 먼저 친절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야박하고, 불친절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주인공은 집요하게 마법의 클로버에 대해서 물어본다. 왜 피어나지 않는지, 피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는 열정과 몰입을 뜻한다. 또한 주인공은 마법의 클로버를 찾아오라고 한 마법사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데,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준비된 행운이라 표현한다.
행운이라는 긍정적인 단어로 제목을 만들었지만, 작가가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3년에 걸친 기간동안 했을 많은 고민들이 상상된다. 포커스를 행운에 맞춘 것 뿐이지 안에 있는 메시지는 많은 자기계발서들에 담긴 내용과 일치한다. 
열정, 역지사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기, 포기하지 않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편안한 주말을 보낸 뒤 나른해져 있었는데, 다시 시작되는 한 주를 위해 긴장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책 속의 좋은 글

– 노트는 말에 올라타 운이 자기 쪽으로 오기를 기원하면서 숲으로 들어갔다.

– 마법의 클로버가 자랄수 있는 조건을 두 가지나 갖추었다. 내일은 또 다른 조건을 찾으면 된다.
– 지난 5천 년 동안 마법의 클로버가 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노트는 뚜렷한 목적지도 없이 그저 숲 속을 헤매고 있을 뿐이었다.
–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좋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행동해서 나쁜 결과를 얻은 적은 없다.
– 어제 가지를 쳐두기를 잘했다고 시드는 생각했다. 만약 오늘로 미루었다면 돌멩이를 제거할 시간은 없었을 것이다.
– 이 숲의 넓이를 보게. 이렇게 작은 공간을 일군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면 초조해하지 말고 포기도 하지 말아야 한다.
– 벌떡 일어나 여건을 찾아나서는 사람,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 스스로 여건을 만들어내는 사람만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다. – 조지 버나드 쇼
– 현명한 사람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 기회를 열심히 만드는 사람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 이 책을 쓰는 데는 여덟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생각해 내는 데는 3년의 세월이 걸렸다.

Dragon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