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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 된 동기
지금까지의 지식을 정리도 할겸, 구상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체화 하기 위해 앱을 기획하고 있다. 헌데 앱 기획이라는 장르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책!
▶ 책 리뷰
실망스러웠다. 세미나를 다니면서 성공한 앱들의 분석을 보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써 앱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서는 익숙할 수 밖에 없었다. 헌데 본 책은 대부분이 위의 두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앱은 장르가 상당히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원치 않는 게임분야 등에 분석은 시간낭비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의 절반을 읽으면서 무려 20,000원의 책 값이 정말 아깝게 느껴졌다. 특히 android와 ios의 특징을 설명한 부분에서는 짜증이 밀려왔다. 여기에 개발환경과 개발자 등록을 하는 페이지는 화를 돋구었다… 나, 개발자야…
물론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목만 보고 책을 구입한 나도 잘못이 있지만, 이렇게 웹 서핑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점, 그런 내용 따위로 20,000원의 값으로 책을 판매하는 점은 좀 비판하고 싶다.
또한 기획을 다루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책에 대한 기획은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350p의 분량을 맞추기 위해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을 담으려 노력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을 너무도 싫어한다.
서식, 영상, 애니메이션, 센서 등 앱을 기획하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내용들은 스킵하고 넘어가도 될 부분인데 기획을 주제로 하는 책이 ‘버림의 미학’ 을 다루지 못함이 아쉬웠다.
<내 아이디어가 앱이 되는 법 / 출처 – Dragon>
결정적으로 이 책은 제목이 잘못되었다. “내 아이디어가 앱이 되는 법” 이 아니라, “앱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들” 이 맞겠다. 물론, 깊은 내용은 담겨있지 않다.
본 책을 읽으며 또 하나의 기획을 하게 되었다. 바로 지금 충족되지 않은 욕구인데, ‘앱 기획을 하는 단계를 상세히 적는 책을 발행하는 것’ 이다. 개발이나 기획파트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 프로세스를 궁금해 한다. 이직을 하거나 친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든 내용들 말이다.
본 책을 읽은 것, 그리고 지금까지의 시행착오 앞으로의 시행착오를 담아 책을 낸다면 적어도 지금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책이 탄생하지 않을까?
▶ 책 속의 좋은 글
– 플로우맵은 먼저 전체적인 사용자의 앱 이용 절차를 정한 다음 이전에 다루었던 상세 기능의 주요 기능별 덩어리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사용자 앱 이용 절차는 쉽게 말해 앱을 사용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순한 기능도 상황마다 다른 목적과 관점에서 사용되므로, 다양한 상황의 시나리오를 모아 작성합니다.
Drago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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