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백만장자 이력서 ★★★☆☆


백만장자 이력서

저자
스티븐 스콧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2-07-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아홉번 실직했던 백만장자 스티븐 스콧의 성공 노트. 여러 번의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읽게 된 동기

책을 좋아하는 지인의 추천도서.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내게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했지만 결국은 성공하게 된 스티븐 스콧의 이야기를 읽어보라고 했다.

책 리뷰

스티븐 스콧의 이력서의 9줄은 모두 ‘사표, 해고, 해고 직전 사표’ 로 되어있다. 백만달러면 약 10억인데, 이 책이 쓰여진 시기에는 부자의 기준이였다. 물론 지금은 억만장자도 너무도 많지만 말이다.

서툰 사회생활로 조금 흔들리는 내게 이 책을 추천한 형은 내게 도움이 될거라 했다. 이력서의 무려 9줄을 실패했다면 어느 누가 이 사람을 뽑겠는가? 내 성공의 기준에는 부를 뺄 수 없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책을 펼쳤다.
형편없던 학창시절
사회에서 꽤나 활발한 캐릭터로 살고있는 나는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2학년 사춘기를 겪을때의 친구들은 아직까지 10년넘게 만나고 있지만 그 후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 3학년때까지 즐겁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문제는 내가 중심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20살이 넘어서야 알게 된 나의 단점 중 하나는 ‘내가 중심이 아니면 흥미를 잃는다는 것’ 이다. 마치 박명수와 같이 말이다.
이 단점은 뒤에서 비판과 욕을 하지만 앞에서는 아무말 못하는 비겁한 겁쟁이로써의 내 모습을 만들어나갔다. 스티븐 스콧 또한 나와 비슷하게 썩 유쾌하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내게 조금씩 흥미를 느끼고 소속감에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이 바로 성당 학생회와 복사단이다. 나는 성당에서 학생회장과 복사단장을 하며 40여명의 학생들을 이끄는 리더로써 활동했고 그 경험은 지금까지의 나를 만드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당시 성당은 내게 놀이터이자 쉼터이자 모든 불만족스러운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안식처였다.
스콧 또한 이런 쉼터가 있었는데 CAP 이라는 곳이었다고 한다. 스콧은 [CAP에서 내가 성취한 일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하찮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이것들은 내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한 가지 영역에서의 성공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것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 해도 말이다.] 라고 말했다.
작은 곳에서의 성공은 대단하지는 않지만 대단해질 수 있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성공한 마케터
책을 읽으며 살짝 실망한 부분은 창업 전에 이미 스콧이 마케터로써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형편없었지만 27세에 이미 3만 6천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 만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스콧은 회사를 나와 밥과 함께 창업을 했다. 마치 밑바닥의 무능력자가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책표지에 적어두었지만 실력 좋은 마케터의 광고일 뿐이었다.
여기에 스콧은 평생을 함께 할 파트너가 있었다. 밥은 스콧의 훌륭한 스승이자 멘토이며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다. 27세에 이미 자신의 능력을 바치고 싶은 파트너를 만났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스콧의 마케팅적 성공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나는 점점 흥미를 잃어갔다. 몇년 전에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등의 서적을 읽으며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발자로 진로를 정한 뒤로는 이전만큼의 흥미는 잃었다.
스콧의 무용담이 이어지며 지루해질쯤 스콧은 내게 아주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목표를 설정하려고 한다.
나는 생각이 많고 이리저리 재고 따지는게 많아 까다롭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이는 신중하고 한번 내린 결정은 쉽게 바꾸지 않은 의지가 있다는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해 느리고 너무 재는 것이 많아 도전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이 책을 추천해준 형은 내게 이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일까?
삶은 B와 D 사이의 C 라고 한다. Choice 그것은 매 순간순간 일어나지만 짧은 찰나의 선택이 몰고오는 책임을 알기에 나는 덜 손해를 보려 항상 이리저리 재고 따졌을 것이다. 위와 같은 메시지를 받고 나니 몇가지 비슷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한 방송사에서 김연아의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김연아에게 제작진이 물었다.
제작진 : ‘무슨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 하세요?’
김연아 : ‘무슨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거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하는 것. 이리저리 재고 따지지 않고 그저 묵묵히 하는 것. 그렇게 그녀는 피겨 여왕이 되었다.
즉문즉설. 법륜스님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청중에게 이런 답을 했다. ‘아무생각하지 말고 일어나요. 새벽4시에 일어나서 기도를 하기로 했으면 아무생각하지 말고 새벽 4시에 그냥 일어나요. 어제 늦게잤다는둥, 오늘 오후에 피곤할것 같다는둥. 다른 잡생각하지 말고 그냥 4시에 일어나요. 그럼 일어날 수 있어요.’
나는 축구구단주가 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돈이 엄청 많아야 되고, 그러려면 월급으론 부족하니까 사업을 해야되고 사업을 하려면 능력도 있어야 되고, 사람도 많이 알아야 되고… 고민하고 생각만하면 끝도 없다. 그러다보면 결국 내 월급 내에서 할 수 있는 일. 회사를 다니면서 피곤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된다.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스콧은 즐겁게 일하며 부자가 되고 싶었고, 부자가 되기 위해 즐겁게 일했다. 그래서 부자가 되었다. 
나는 몇주 뒤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이 책에서, 그리고 여러 선배들에게 들은것처럼 10년 뒤의 내 모습을 그리러 떠날거다.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발라당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10년 뒤 가장 멋진 내 모습을 그려볼거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10년뒤 나는 그렇게 된다.
다시 한번 당연한 메시지를 일깨워준 책.

책 속의 좋은 글

– 그렇다면 그는(스티븐 스필버그) 왜 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중요한 분야에서 단 한 번도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을까? 그 답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CAP에서 내가 성취한 일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하찮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이것들은 내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한 가지 영역에서의 성공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것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 해도 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의 8%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직원들이 10%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면 그 부서는 ‘회사의 스타’ 가 될 수 있다.
– 놀라운 점은 내가 만든 광고가 회사의 매출액을 3000만 달러나 증가시켰는데도, 그가 내게 제의한 액수는 고작 3만 6000달러였다는 사실이다.
– 상사는 많은 분야에 유능하기 때문에 상사가 된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지혜는 물론 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가치나 잠재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도록 내버려두지는 말자.
– 이번 프로젝트에 실패해 모두 내보내야 되는 상황이 와도, 나에게 10원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리는 파트너일거야. 나는 이 말에 감동해서 눈물을 쏟고 말았다. 스물일곱 살의 나이에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 성공의 잣대는 자신이 몇 백만 달러를 버느냐가 아니라 몇 명의 백만장자를 만들어냈느냐로 측정된다네.
– 만약 그가 다른 회사에서 근무했더라면, 첫 번째나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실패 이후에 잘렸을 것이다. 그 누가 한 사람에게 무려 열다섯 번의 기회를 주겠는가? 하지만 그는 열다섯 번째 광고에서 홈런을 날렸고, 그 덕분에 우리 모두는 수백만 달러를 벌게 되었다.
– 예비 파트너의 성격과 인격 또한 중요하다. 그것은 재능 있는 사람을 찾는 일보다 힘들지만, 훨씬 중요한 과정이다.
–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더라도 최소한 높게 날아가지 않는가!
–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목표를 설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습관을 버려야한다.
– 현재의 일이 재미없다고 그것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아봐서는 안 된다. 오히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좀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일을 즐기기 위한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자신의 태도를 바꾸고, 적응시키는 일이다.
–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 붓되, 그 말의 다리가 세개인 것을 알게 되면 그 즉시 목장에 풀어놓고, 새로운 말을 찾아야 한다.
– 누구라도 어느 정도의 성공은 쉽게 거둘 수 있지만, 스스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던 성공을 이루기는 어렵다.
– 성공을 얻기 위해 이루어야할 과제들은 나의 정신과 감정, 영혼과 육체의 노동을 모두 사용할 만큼 대단한 것인가?
– 벽을 무작정 뛰어오르지 말고, 그 벽을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라.

Drago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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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용 Domingo

오세용 Domingo

글쓰는 감성개발자 오세용입니다. IT, 책, 축구, 커뮤니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