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소셜 네트워크 ★★★★☆

소셜 네트워크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10 / 미국)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앤드류 가필드,저스틴 팀버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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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아이디어?

facebook. 얼마 전 학교에서 facebook을 같이 하자고 하는 친구의 권유를 듣고는 ‘그게 뭐지..?’ 라고 생각한뒤 잊었다. 몇년 전 만들었던 싸이월드는 거의 이용하고 있지 않으며, 크게 이슈화 되었고 지금도 진행중인 트위터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에 그다지 애용하지 않는다. 더욱이 컴퓨터를 인맥관리를 위하여 사용하지 않기에 이런 네트워크들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중 기말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프로그래밍 기획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점차 관심이 기울기 시작했다. 때문에 트위터 등 최근 급부상하는 여러 시스템들을 접해보았고 facebook 또한 경험을 했다.

사실 컴퓨터학과 3학년 2학기를 다니며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맛보았고, 컴퓨터가 실행되는 원리를 알게 되었더니 실제로 프로그래밍 한 시간은 적으면서도 마치 다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되었다.

때문에 영화 초반에 설마 저 아이디어로 facebook이 되는건가? 싶었다. 이미 싸이월드가 있는데 facebook은 뭔가 상당히 다르지 않고서야 어떻게 5억명이 넘는 유저가 가입했을까? 라는 의문은 처참히 깨지는가 싶었다.

내가 보기엔 facebook이 별로 대단치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가 끝난 후 facebook과 싸이월드의 차이점을 알아보는 등 도대체 왜 facebook이 성공했는지 알아보게 되었다.

입장바꿔 생각해봐.

영화 속 장면 중 마크 주커버그가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기숙사로 뛰쳐 나가는 장면이 있다. 한 친구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싱글인지 아닌지에 대해 궁금해 하자 마크는 그런걸 대놓고 나 싱글이에요 하는 사람이 어딧냐고 대답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다.

이는 마치 ‘유레카!’를 외치는 아르키메데스 처럼 한가지에 미쳐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자신이 facebook을 이용한다면 무엇을 원할 것인가? 라고 끊임없이 질문했기에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이처럼 마크 주커버그가 스스로 facebook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끊임없이 생각했기에 facebook은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구동력을 자랑하는 네트워크로 만들어졌다.

facebook과 싸이월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친구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싸이월드는 일촌기능이 있어서 일촌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facebook또한 친구가 아니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친구가 되고 나면 친구의 친구가 남긴 글을 모조리 볼 수 있다. 또한 LGU+ 가입자들은 설정을 해두면 실시간 문자를 받을 수도 있고, 새로운 업데이트가 되면 즉시 메일로 반응이 온다.

이러한 신속한 반응이 facebook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돈? facebook은 내 baby다.

야후에서는 마크 주커버그에게 1조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하며 facebook의 인수를 원했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거절했다. 1조원이면 세계적인 부자반열에 들을 수 있는 금액이고, 평생 놀고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금액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이를 거절하면서 facebook은 내 자식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마크 주커버그는 영화 속에서도 돈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미국 갑부 35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돈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돈을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을 쫓았던 것이 아님을 보면 말이다.

아이디어 하나가 사람과 세상을 바꿨지만 그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였다. 나는 현재 무엇이 준비되어있을까? 내 아이디어로 세상이 바뀐다면. 나 때문에 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차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26세에 세상을 정복한 남자. 앞으로의 facebook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Drago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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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용 Domingo

오세용 Domingo

글쓰는 감성개발자 오세용입니다. IT, 책, 축구, 커뮤니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