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윤승일 (서돌,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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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 – 2010년 5월

책 리뷰

부제는 위대한 성공을 만든 27가지 이야기이다. 성공에 목말라 있는 내게 이런 자극적인 제목들은 냉큼 책장에서 책을 뽑게 한다. 사소한 일을 계기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물론 나도 그런일들이 있다.

시험 전 살짝 귀찮긴 하지만 한번 더 책을 본 뒤 시험지를 받았는데, 방금 본 그 문제가 시험지에 나와 있을 때?

별 의미 없는 행동이였는데 친구들이 멋지다며 치켜 세워줄 때 등. 많은 사소한 일들이 있다.

사실 인생은 작고 사소한 것들의 연속이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고 잔다. 참으로 사소하다. 너무도 사소하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일들. 결국엔 우리네 인생은 사소한 것들의 연속이라는 말이다.

올해 1월부터 한권, 한권 읽고 서평을 썼다. 어느새 5월. 나는 무려 30권의 책을 읽었다. 한달에 6권. 일주일에 1권 이상을 읽었다는 말이 된다. 이는 내 또래의 친구들과는 큰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도 이 글을 쓰면서 계산해 본 것이지만 살짝 놀랐다. 어느새 30권을 읽었다니!!

티끌 모아 태산. 솔직히 아무리 재미있는 책을 읽어도 지루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 부분을 참아내면서 끝까지 읽었더니 봐라! 어느새 나는 30권을 읽었다.

올해 목표 중 책 50권 읽기가 있는데 이거 목표치를 좀 더 올려야 할가보다.

자기계발서? NO!

이 책의 장르는 자기계발서로 나온다. 나란 사람. 참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그냥 단편 위인전을 묶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한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나타낸 사람들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다.

월트 디즈니, 故정주영 회장, 퀴리 부부, 알렉산더 대왕 등 많은 인물들의 실화가 실려있다.

책은 크게 꿈, 열정, 희생, 행복 네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꿈에서는 작은 마을의 우체부가 마흔 세살에 돌맹이로 성을 쌓기 시작해서 일흔 여섯살에 완성을 했다는 이야기가 참 가슴을 뜨겁게 했다.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그가 단지 꿈이기에 해낼 수 있었다는 점. 페르디낭 슈발이다.

열정에서는 故정주영 회장의 이야기가 가슴을 뜨겁게 했다. 배를 만들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벼랑 끝까지 몰렸을때, 500원짜리 지폐에 새겨진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 선조는 오래전 이토록 튼튼한 배를 만들었고 때문에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억지를 부려서 투자를 받아냈다. 과연 투자자는 거북선 때문에 투자를 했을까? 아니다. 정주영의 열정에 투자를 한 것이다.

책 총평

★★☆☆☆

많이 아쉽다. 책의 1/3은 아는 내용이였고, 책의 1/3은 그다지 유익하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책 한권을 내려고 억지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긁어모아서 살을 좀 붙인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표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읽기 쉬운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타겟으로 책을 쓴듯한 느낌이였다. 아마도 학생들이 읽어야할 필독서! 뭐 이런 종류의 마케팅을 한다면 잘 팔릴 수도 있겠다.

마케팅 책을 읽다보니 뭘 봐도 어떻게 팔면 잘팔릴텐데 이런 생각이 많아졌다.

이 책에 가장 아쉬운 점은 이야기만 있다는 점이다. 물론 뒤에 작가의 생각도 적혀있긴 하다. 하지만 조금 생각하게끔 만드는 글은 찾지 못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Dragon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