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초콜릿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공병호 (21세기북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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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 – 2010년 5월

책 리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내가 좋아하는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서성이다가 작고 깔끔한 디자인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계발서로 유명한 공병호의 책. 공병호의 책이 컬러풀한 것은 처음 봤다.

살짝 책을 펴보니 재밌을것 같은 느낌!

짧지만 강한 글.

왼쪽 페이지와 오른쪽 페이지. 이 두쪽에 한가지 주제로 짧은 글이 쓰여있다. 그림을 빼면 한 페이지나 나올까 하는 짧은 글이지만 핵심 중에 핵심만 담았기에 충분히 읽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헌데 한가지에 빠지면 그 한가지 생각만 하곤 한다. 물론 그 기간이 짧아서 탈이지만.

요즘 한곳에 미쳐서 다른 일들을 못한것 같다. 물론 그 한가지는 내가 원한 일이다. 너무도 간절히 원했던 일이기에 후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 내가 너무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으로 달려가면서 나는 조금씩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불안했다. 앞서 읽었던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의 저자 김정훈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달려갔는데, 나는 멈춰있는 듯한 느낌이였다. 몇 발자국 아니, 적어도 몇백, 몇천 발자국 뒤에서 멍하니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가슴에 불을 붙여주는 글.

수지 올만이라는 사람은 주급이 400달러였다. 그는 매일 아침 ‘나는 젊고 강하고 똑똑하다. 최소한 한 달에 1만 달러는 벌 수 있다.’ 라고 매일 썼다. 수지 올만은 그 목표를 달성했다.

두달전 내가 적었던 꿈의 목록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다.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았는데… 나도 한번 아침마다 적어볼까?

‘인생의 궁극적인 성공이란 당신의 배우자가 해가 갈수록 당신을 더욱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 짐 콜린스

과연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의 배우자가 해가 갈수록 나를 더욱 좋아하고 존경하는것일까? 이것도 맞다.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이다. 공병호는 성공에 대해서 이런 정의를 내렸다.

성공이란 ‘자유롭고 당당하게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면서 사는 상태’ – 공병호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책에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 잘할 수 있는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또 뭘까? 책 뒤편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아무데서나 잠시 짬을 내서 읽을 수 있는 책.’ 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짬을 내서 읽은 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식었던 내 가슴에 불을 붙여놓았다.

책 총평

★★★☆☆

얇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하지만 너무 핵심들로만 채워서인지 정확한 핵심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

딱히 주제가 있는 책은 아니고 짬짬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Dragon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