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의 에세이 #16] 번아웃 극복…수면 품질 100%

2015년 말부터 꾸준히 Sleep Cycle 앱으로 수면을 측정했다. 어느새 1443일을 측정한 귀중한 자료다. 지난 11월 5일, 번아웃임을 인지하고 휴식에 돌입했다. 커피를 끊은 지 한 달이 넘었고, 수면시간을 6~7시간에서 1시간 늘린 7~8시간으로 바꿨다. Sleep Cycle 기준 수면 품질이 60% 초반에서 70% 초반으로 약 10% 올랐다. 1시간 수면이 굉장한 것을 바꿨다. 잦은 […]

[오세용의 에세이 #15] 내 떡은 맛있다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다 보면, 많은 벽을 만난다. 고객이 없을 때, 고객이 생겼을 때, 고객이 100명일 때, 고객이 1천 명일 때, 개인 고객일 때, 기업 고객일 때, 팀 고객일 때, 모바일 고객일 때, 웹 고객일 때, 데스크톱 앱 고객일 때 고려 사항이 모두 다르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 수도. 지금은 맞고 언젠간 […]

[오세용의 에세이 #14] 싸고 좋은 명품으로 할게요. 아니, 그냥 명품이요.

올인(All In)을 선호하지 않는다. 한 번 엎어지면 끝이 아닌가?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내 캐릭터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행복하다. 선택지가 많아야 좋은 건 아니다.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많아야 한다. 복수 선택을 선호한다. 단 하나만 선택하는 것은 내게 고통을 준다. 자동차, TV, 아이폰, 집 등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할 때 꽤 고통받는다. […]

[오세용의 에세이 #13] 즐긴다는 것

판타지 소설을 읽다 보면 수천, 수만 년을 사는 ‘드래곤’이 나온다. 판타지 소설 내 세계관마다 다르지만, 인간으로 변신해 인간 세상을 즐기는 드래곤을 종종 볼 수 있다. 흔히 드래곤의 ‘유희’라고 한다. 즐겁게 놀며 장난함. 또는 그런 행위. – 네이버 내가 만약 수천, 수만 년을 살 수 있다면 인간이라는 하등생물 사회에 그저 ‘즐기기’ […]

[오세용의 에세이 #12] 무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일주일 뒤면 커리어를 시작한 지 만 8년이 된다. 만 8년쯤 됐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진 않았다. 그저 만 10년이면, 부모님 생활비를 드릴 수 있을 만큼 풍족해지지 않을까 막연한 꿈만 꿨다. 모든 것을 취할 순 없겠지만, 꽤 다양한 것을 취하려 노력했다. 한 분야에서 깊이를 더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취하는 게 더 […]

[오세용의 에세이 #11] 덜어내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잠시 찾아보니 성서에 나온 구절이라 한다. 내가 창의력이 고갈돼 그런지, 요즘 마주하는 콘텐츠에서 다른 것과의 연관성이 눈에 띈다. 영화도, 책도, 웹툰도 세상에 없던 것이 아닌 이미 알고 있는 어떤 것과 함께한다. 물론 그렇게 새로운 것이 되긴 하지만. 보통 RPG […]

[오세용의 에세이 #10] 뜻을 잃은 시기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고, 글을 쓰고, 이야기를 전하고, 사람을 모으고, 에너지를 만드는 내가 하고 싶던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비결? 그냥 열심히 했다고 하면 될까? 운이 좋았다고 할까? 얻어걸렸다고 하면 될까? 무작정 했는데, 이미 궤도에 올랐다. 정신을 차리니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겁 […]

[오세용의 에세이 #9] '열심히'라는 마법이 벽을 만날 때

친한 형이 당구를 가르쳐줬다. 당구 큐 잡는 방법을 배우고, 당구 매너와 길을 배웠다. 30이 50이 되고, 50이 80이 될 때. 잠자리에 누우면 네모난 천정이 당구 대로 보이는 현상이 생긴다. 열심히 할수록 잘하게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이다. 프로그래밍에도 마법 같은 순간이 있다. for 문을 이해하고, 함수를 이해하고, C언어 포인터를 이해했을 때 […]

[오세용의 에세이 #8] 얻지 않을 용기와 버릴 용기

최근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물리적 환경 변화는 정말 많은 것을 바꿨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시 느끼는 시기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결코 즐겁진 않지만, 딱 그만큼 성장할 것 같은 기분이다. 작은 욕심을 부리고 싶었다. 작은 욕심은 다른 욕심을 불렀고, 그렇게 모인 욕심들은 나를 부수려 했다. 분명 나를 위한 […]

[오세용의 에세이 #7] 욕심 부리기, 욕심 버리기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인생이란게 온갖 그럴싸한 말로 포장할 수 있지만, 결국은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긴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는 욕심이 많다. 재물 욕심은 물론, 사람 욕심, 마음의 평화, 강인한 의지. 세상을 살며 멋있어 보이는 것들은 모조리 버킷리스트에 올려뒀다. 이쯤이면 가지고 싶은 것을 […]